생활의 똑똑한 팁

샷시 실리콘 곰팡이 깨끗하고 초간단하게 청소하는 방법

날개달린 거북이 2023. 6. 1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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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 있는 집은 겨울이 되면 샷시 실리콘틀에 곰팡이가 펴요.
창문이 눈물을 흘린다고 하죠.ㅠㅠ 
햇수가 지나면서 점점 덜해지기는 하는데 올해도 여전히 곰팡이가 피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그걸 그냥 두자니 몸에도 안좋고 보기에도 안 좋아서 좀 두고 보다가 날이 풀리는 시점에 매년 청소를 한답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요.
 

1. 두루마리 휴지에 락스를 뿌리거나 적셔서 붙여놓고 떼었다가 닦아내기
2. 곰팡이제거젤을 바르고 닦아내기
3. 곰팡이 스프레이 뿌리고 닦아내기
 

저는 위에 두가지 방법을  평소에 사용해 봤었는데요.
첫 번째 두루마리 휴지에 락스를 적셔서 하는 방법을 제일 많이 사용하셨을 테고 저도 많이 사용해 봤었는데
휴지도 많이 들어가고 듬뿍적셔야 하니 락스도 많이 들어가서  냄새도 많이 나고 쓰레기도 많이 생겨요.
두 번째 곰팡이 제거젤은 작년에 사용해 본 방법인데.. 곰팡이 제거젤을 바를 땐 가장 쉽고 간단해요.
제거도 잘되고. 근데.. 한 가지 단점은 닦아낼 때 너무 힘들어요.
곰팡이젤이 발라져있는 사이에 마르고 굳으면서 나중에 닦아 낼 때 잘 안 닦아져서 많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다른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는 붙이는 테이프는 없을까? 하고 문득 떠올랐어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물티슈재질의 테이프처럼 생긴 제품이 있더라고요.
거기에 락스를 부어서 하는 건데 가격이 생각보다 상당해서 만들어보기로 했답니다.

집에 물티슈는 다 있으시죠?
저는 집에 휴대용 물티슈 20매짜리를 사용했어요. 어떤 것이든 가능합니다. 안 써서 마른 물티슈도 다 가능해요~
 
1. 물티슈를 1~2cm 정도 너비로 길게 잘라요. 여러 장씩 겹쳐놓고 자르면 금방 자를 수 있어요.
2. 다 자르면 깨끗한 플라스틱통에 차곡차곡 쌓아요. 
3. 충분한 양이 만들어지면 물티슈가 다 덮이도록 락스를 부어요.
 
이러면 준비는 끝나요.
락스는 노브랜드 향락스를 사용하였는 데 사용할 때는 다른 락스보다 락스냄새가 그리 심하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몸에 좋지 않을 수 있으니 창문도 열고 마스크도 쓰고 하는 게 좋아요.
창문을 열고 손에는 라텍스 장갑이나 비닐장갑을 껴줘요.

락스에 적셔진 물티슈 한 장씩 떼어내서 곰팡이가 피어있는 창틀 실리콘에 꼼꼼하게 붙여줍니다.
한 장 한 장 붙이다 보니 물티슈가 모자라서 더 잘라서 넣어줬어요. 
꼼꼼히 다 붙이고 곰팡이가 제거될 시간을 줍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보니 마르면서 물티슈들이 자연적으로 다 떨어지기도 하고 제거하기도 쉬웠어요.
얇아서 잘 제거가 될까 싶었는데 정말 깨끗하게 제거된 거 있죠~
그다음 중요한 작업!!
깨끗한 물티슈로 락스작업한 부분을 닦아주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락스가 소금성분이라서 마르고 나면 소금알갱이처럼 남아요. 그래서 꼭 물티슈로 닦아줍니다.
 
두루마리휴지+락스
곰팡이제거젤
물티슈+락스
세 가지 방법을 다 사용해 본 후기는!!
다음에도 물티슈와 락스로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뭐든 번거롭긴 하지만 그나마 제일 쓰레기도 덜 나오고 깔끔하고 쉬운 방법이라 그렇게 해야겠어요.
하지만 제일 좋은 건 내년엔 이런 귀찮은 작업을 안 할 수 있도록 곰팡이가 안 생기는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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